7. 국가별 분석 결과 한국, 미국, 일본은' 세계'(world 또는 Global)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고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의 기업은 '창의성',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스위스는 '최고의 브랜드'라는 개념 자체를 강조했습니다. 영국, 아일랜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제공하는 가치는 고객지향, 가치, 기술, 품질, 책임으로 압축됩니다.
8. 연구의 결론에 따르면 100대 글로벌 브랜드 중 67%가 미션의 핵심요소를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4%는 직원에 대한 내용, 사회적 기여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으며, 43%는 자사의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으며, 50% 이상은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대한 요소를 다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며 누락된 요소를 통합하고 미션을 다시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9. 국가별, 산업별 평가 결과, 한국과 아일랜드 기업의 미션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기업보다 매우 효과적이며 확증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스위스, 영국, 중국, 프랑스 기업은 브랜드 적합성이 낮았습니다. 레스토랑, 스포츠용품, 음료 산업은 상대적으로 확고한 미션을 가지고 있었으나 의류, 주류, 기술 등의 미션은 이상적인 미션의 특징이 크게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 이 연구는 미션에 대한 가장 최근의 국가와 산업을 초월한 광범위한 연구로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 최고 기업의 67%가 미션의 핵심요소와 특성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자사 미션에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ESG가 중요한 시대에 환경적 책임,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기업의 대응을 위해 미션을 새롭게 정립하는 경우 참고가 되는 연구라고 하겠습니다.
글. 정진호 소장(더밸류즈 가치관경영연구소)
※ 이 글은 필자가 2022년 4월 4일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