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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_2022.07.31. 블로그

더밸류즈 2022.09.03 10:50

코로나19로 비전 수립을 지체하고 있는 기업의 비전 수립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조직운영의 특성상 경영자가 비전 수립을 지시하면 조직이 비전 수립 작업에 착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비전 수립을 바라보는 구성원 생각이 달라 공감대 형성 없이 형식적으로 흐르거나 무관심에 의해 소수의 사람만이 참여한다면 바람직한 비전 수립이라고 할 수 없다.

비전 수립을 하려는 기업이 본격적인 비전 수립 전에 꼭 필요한 과정을 제안하면 비전 수립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다. "비전 수립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유? 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이유?"를 사전에 토론하면 좋다. 이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15~30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여러 기업에서 이 토론을 진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전 수립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유

1. 기업이 기대하는 미래상이 무엇인지 구성원과 공유하기 위해 비전과 목표가 필요하다

2. 기업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한다.

3. 조직과 개인의 노력과 전략에 일관성을 부여하여 조직을 연결한다.

4. 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5. 구성원에게 강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이유

1. 허황된 비전은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형식적으로 만들어 구성원이 공감하지 못한 비전은 의미가 없다.

3. 회사만 성장하고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전은 의미가 없다.

4. 매일의 업무와 동떨어진 선언적인 비전은 의미가 없다.

5. 비전을 만들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이유를 토론한 결과, 비전과 목표 수립 자체의 문제점은 거의 제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내용은 비전의 내용과 비전의 방식, 비전 내재화와 관련된 잘못된 적용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이 토론이 필요한 이유는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하기 위함이다.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시작에 문제는 없다. 이제부터 공감, 참여, 합의의 원칙을 잘 지키면서 잘 만드는 것만 남는다.


비전 수립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유

2017년에 이어 2022년 비전 수립을 진행하는 S기업(7월)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 목표 기준점/지속성장이 가능

- 직원들의 목표의식 고취와 동기부여 가능/직원공유 공감대 형성/직원들의 동기부여

- 현재 위치 파악하여 이정표 역할(목표 설정)/구체적인 목표 설정

- 목표 방향에 대한 컨센서스 필요/사업의 방향성

- 직원들이 한 방향을 가기 위한 명확한 비전 필요/생각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서 목표 필요

- 조직이 멀리 오래가기 위해 조직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 극대화 하려고

- 비전 목표 달성 시 성과에 대한 혜택이 같이 정해짐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됨

-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타깃 설정

- 하고자 하는 의욕과 희망 생김

임원/팀장 워크숍 조별 토론 결과

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이유

2017년에 이어 2022년 비전 수립을 진행하는 S기업(7월)

- 책임이 수반되지 않는 비전 수립 불필요

- 나 개인의 미래, 보상, 비전과는 동떨어진 얘기이기에

- 허황된 비전은 의욕 저하/허황된 비전은 포기하게 됨/현실과 괴리가 큰 비전 불요

- 달성 시 보상이 없다면 회사만 도움 되는 일임

- 비전 달성이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것일까하는 의구심이 있을 경우

- 목표가 과할 경우 성달에 대한 부담감

- 비전에 따른 실천이 안되어서

- 단순한 catch phrase로만 들리고 실행방안을 이행하지 않으면 허구적인 내용임

30여 명의 임원/팀장이 작성한

"비전 수립이 불필요하거나 도움이 안 되는 이유"

2005년, 2010년에 이어 2022년 비전 수립을 진행하는 H기업(7월)

"실천하지 않는 경우, 좌절감과 실망감만 안겨준다"

"형식적이거나 구성원들에게 와닿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 그 내용이 전파되지도 않고 실천도 어렵다"

"비현실적인 비전이 설정된 경우, 비전을 불신하고 시도조차 않고 포기한다"

"잘못된 방향성이 수립된 경우, 도움이 아닌 독이 된다"

"잘못된 비전과 목표가 수립된 경우, 변화와 혁신의 걸릴돌이 될 수 있다"

"너무 큰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 구성원의 포기로 흐지부지될 수 있다"

"매일의 업무와 연관성을 찾지 못하는 경우, 보여주기 위한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비전을 찾기 어렵다"

"개인주의 성향에 반할 수 있다"

"개인과 조직의 이질성을 만들 수 있다"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

30여 명의 임원/팀장이 작성한

"비전 수립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이유"

2005년, 2010년에 이어 2022년 비전 수립을 진행하는 H기업(7월)

"기업은 구성원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게 된다"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방향성(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 설정에 따라 중요한 의사결정 시 판단의 기준이 된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일을 할 때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다"

"당장에 급한 일을 위주로 일하면 큰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

"기업의 목적이 있듯이, 기업의 목표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

"기업의 성장 방향 제시의 기준이 된다"

"방향성이 모호하다고 느낄 때 기준이 되어 준다"